호날두 "한국 놀라웠다"…알 나스르 입단식서 언급한 이유는

채태병 기자 2023. 1.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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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입단식에 참석해 현지 기자들과 문답을 나눴다.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호날두는 "내 인생과 축구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다. 명문 클럽들에서 뛰며 모든 업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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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로 잘못 말하기도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팀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마친 뒤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대한민국을 언급했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알 나스르 입단식에 참석해 현지 기자들과 문답을 나눴다. 앞서 알 나스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를 영입했다"며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호날두는 알 나스르 선수"라고 호날두 영입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날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한국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호날두는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보여준 모습은 놀라웠다"며 "또 아프리카의 팀들과 코스타리카도 인상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H조 3차전 경기에서 한국과 대결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실점을 내줬으나 김영권의 동점골(전반 27분)과 황희찬의 역전골(후반 추가시간)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2대 1로 꺾은 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한국 응원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도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부터 당시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나오기 위해 여러 유럽 명문 구단에 스스로 이적 제안을 넣었다. 그러나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 탓에 원하는 이적을 이루지 못했다.

알 나스르 입단식에서 호날두는 "내 인생과 축구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택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유럽에서 내가 할 일은 모두 끝났다. 명문 클럽들에서 뛰며 모든 업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남아프리카'라고 잘못 언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남아프리카(South Africa)에 오게 돼 행복하다. 남아프리카 이적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닐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당황케 했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기간은 2025년 여름까지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유로(약 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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