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항체 약물접합 기술 활용…새로운 기전 면역항암제 발굴 목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소장(왼쪽)과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가 ADC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진제약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삼진제약은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ADC에 사용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저분자화합물)를 발굴한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삼진제약이 발굴한 신규 페이로드에 자사의 '링커 기술'(PREXISE-L)을 접목해 결합체를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된 결합체는 치료제의 약효를 극대화하고 독성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삼진제약은 이 방식을 활용해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면역 항암신약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우리의 우수한 저분자화합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ADC에 최적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는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최근 ADC 항암제 시장에서의 링커와 페이로드에 대한 중요도는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약효와 독성, 모두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적합한 LP 결합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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