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진심' 정우해♥정윤비, 평행선 달리는 대화에 결국 이별
결혼을 향해 달리는 세 커플이 각기 다른 레이스로 몰입도를 높였다.
어제(3일) 방송된 JTBC '결혼에 진심'에서는 자연스럽게 미래를 그리며 결혼에 한 걸음 다가가는 듯한 설렘을 안겨준 커플부터 서로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이별한 커플까지 상반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김동욱, 권조이 커플은 김동욱의 독립하우스 찾기에 나섰다. 김동욱이 혼자 살 집이지만 자연스럽게 결혼 후 함께할 미래를 상상하며 집을 둘러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부동산 투어 후에는 집에 대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의견을 나눴다.
웨딩플래너 상담을 통해서는 결혼 준비 과정과 비용을 파악했다. 스몰 웨딩을 꿈꿨던 두 사람은 본식과 애프터 파티까지 가능한 웨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알아보는가 하면 혼수 준비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드레스 숍 투어까지 빠르게 진행, 권조이의 웨딩드레스 피팅이 이어졌다. 이에 MC 성시경은 "프러포즈 하겠네 다음에"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현모는 두 사람의 결혼식, 신혼여행, 출산까지 다 보고 싶은 격한 마음을 밝혀 깨알 재미를 더했다.
다음으로 김광석, 지주희 커플은 지주희의 남동생과 만났다. MBTI가 I인 김광석과 지주희 남동생의 어색한 첫 만남 분위기는 남동생의 지주희에 대한 폭로로 조금 풀어졌다. 그러나 남동생에게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오자 얼어붙은 김광석은 고기를 못 구울 정도로 당황, 리얼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했다.
귀가한 남동생은 어머니에게 잘생기고 착하다며 김광석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전했다. 무엇보다 지주희 부모님의 일화에서 지주희 아버지가 표현을 잘 못하는 김광석과 비슷한 성향인 것이 드러나 "뭐야 방금 광석 씨에요?", "아빠 닮은 사람 만나는 거야"라는 MC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한 어머니는 이상적인 사위 상으로 '애정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김광석을 마음에 들어 할지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김광석 어머니, 이모와 지주희의 즉석 영상통화가 시선을 모았다. 두 분이 지주희를 궁금해하자 김광석이 영상통화를 걸어 소개시킨 것. 통화를 마친 어머니는 "사랑스럽더라"라고 지주희에게 반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지난주 결심남녀(결혼에 진심인 남녀들)들과 식사자리에서 냉기가 느껴졌던 정우해와 정윤비는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연애 스타일이 너무 다른 이들은 그동안 쌓인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지만 대화는 계속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 서로를 떠나보내는 다정한 끝인사를 나눴다.
"아쉽긴 하다. 예쁜 연애할 줄 알았는데"라는 정윤비에게 정우해는 "예쁜 연애는 했는데 좀 짧았네"라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정윤비의 얼굴을 눈에 담았다. 힘든 선택을 한 두 사람의 헤어짐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김광석, 지주희 커플과 김동욱, 권조이 커플의 결혼 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JTBC '결혼에 진심'은 다음 주 화요일(10일) 밤 10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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