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發 공포에 2차전지주 하락세

김성태 기자 2023. 1. 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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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약세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를 밑돌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예상치를 밑돌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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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전날 대비 2.61%↓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경제]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약세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를 밑돌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2.61% 하락한 42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케미칼(003670)(-3.47%), 삼성SDI(006400)(-1.82%), SK이노베이션(096770)(-1.66%), 일진머티리얼즈(020150)(-1.54%) 등 2차 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39%), 엘앤에프(066970)(-2.98%), 천보(278280)(-2.43%) 등 코스닥 상장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예상치를 밑돌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40% 늘어났지만 당초 제시했던 50%에는 못 미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난 규모이지만 테슬라가 제시했던 목표치인 50%에 미달한 것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40만 5278대를 인도해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을 세웠지만 월가 예상치(43만 1117대)는 밑돌았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12.24% 내린 108.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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