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알나스르서 뜨거운 환영…"유럽에선 다 이뤘다. 이곳 기록도 깰 것"
호날두는 4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 알 나스르 공식 입단식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와 계약 해지 후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알 나스르와 계약한 호날두가 정말로 사우디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어릴 적 오래 몸담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그의 차기 행선지에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며 호날두의 거취는 연말 축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호날두는 입단식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럽에서는 가장 유명한 클럽에서 뛰면서 모든 것을 다 이뤘다. 사우디의 축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기회라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 곳에서 영업 제의가 왔으나 자신이 알나스르를 골랐다며 "이 대단한 나라의 축구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날두는 또 "(알나스르 입단은) 내 경력의 끝이 아니다"라며 "유럽에서 모든 기록을 깬 것처럼 이곳의 기록도 다 깨버릴 것이다"라고 장담했습니다.
한편, 슈퍼스타를 맞이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열광했습니다.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므르술파크는 관중으로 가득 찼고, 도심 전광판에는 호날두를 환영하는 광고가 게시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노리고 있는데, 이를 위한 축구 인기몰이에도 앞으로 호날두가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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