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주변 시선 의식한 듯 "나 토트넘에서 행복해" 해명

유지선 기자 2023. 1. 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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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팀을 떠날 준비를 한다'는 오해가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3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돕는 것"이라면서 "만약 누군가 나에게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하면, 지금 당장의 과제가 아니라고 답할 거다. 지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라며 현 상황에 만족하기 때문에 팀을 이끌고 있는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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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한 발언으로 인해 '팀을 떠날 준비를 한다'는 오해가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지난 1(한국 시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불만을 쏟아냈다. "현 상황으로는 5위가 최고일 것"이라던 콘테 감독은 "좋은 선수가 많지 않다. 창의적인 선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라며 현재 스쿼드에 100%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토트넘을 떠날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명장이지만, 불같은 성격과 까다로운 요구로 인해 구단과 불화에 휘말린 적이 많았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콘테 감독은 3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고 돕는 것"이라면서 "만약 누군가 나에게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하면, 지금 당장의 과제가 아니라고 답할 거다. 지금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으면 팀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라며 현 상황에 만족하기 때문에 팀을 이끌고 있는 거라고 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지금은 구단과 선수, 팬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다. 물론 우승을 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은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난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싶진 않다"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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