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경기 나서는 이경훈 "왕중왕전 목표는 톱10, 퍼트 보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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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출격을 앞두고 있는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톱10에 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21)과 임성재(25·이상 CJ대한통운), 이경훈(32) 등 3명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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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 플레이 90점, 바이런 넬슨 3연패 하고파"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출격을 앞두고 있는 이경훈(32·CJ대한통운)이 톱10에 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다.
1953년 창설된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개념의 무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랭커들도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전년도 우승자 29명에 페덱스컵 상위랭커 10명 등 총 39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21)과 임성재(25·이상 CJ대한통운), 이경훈(32) 등 3명이 출격한다. 이 중 이경훈은 지난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하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경훈은 4일 국내 취재진과 진행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올해로 두 번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올 때마다 좋다. 매년 (이 대회에) 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톱 10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경훈은 "작년 연말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1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 올랜도로 들어와서 훈련하고 있다"며 "그동안 체력 훈련 위주로 운동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 만들기 위해 유산소 운동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윙할 때 덜 피곤하게 하기 위해 운동을 많이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다른 곳에 비해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타수가 잘 나온다. 바람이 변수일 것 같은데 퍼트와 아이언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경훈은 지난해 바이런 넬슨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활약은 들쑥날쑥했지만 한국선수로서는 첫 PGA투어 2연패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이경훈은 "지난해 내 플레이에 대해선 90점을 주고 싶다. 그러나 퍼트에 아쉬움이 남아 보완하고 싶다. 퍼트 코치를 둘 지 고민 중"이라며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바이런 넬슨에서 3연패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한국 골프가 강하기로 소문이 났다. 그동안에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잘했는데 이제 한국 남자 골프도 PGA투어에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새벽에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늘 감사하다. 올해도 응원에 힘 입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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