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잡는다" 161억 투입 10대 성수품 최대 30% 할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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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설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대 성수품의 정부 비축분 14만톤을 공급한다.
또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연다.
이달 5~25일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61억원을 배정해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20%, 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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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설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10대 성수품의 정부 비축분 14만톤을 공급한다. 평시대비 1.5배 수준으로 161억원을 들여 20~30% 할인도 제공한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정부 비축분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대 성수품 공급을 평시대비 1.5배 규모인 14만톤으로 확대한다.
설 명절 2주 전 전체 공급량의 40.6%, 설 전 3주 차에 31.5% 등 순차적으로 공급해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
또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연다.
이달 5~25일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을 161억원을 배정해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20%, 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1인당 할인 한도를 대형마트는 1만원에서 2만원, 전통시장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상향한다.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과 연계해 할인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하는 행사도 1인당 2만원 한도로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축협·산림조합과 한우·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추진된다.
농축협은 소비 증대를 위한 합리적 가격의 실속 선물꾸러미를 구성하고 시중가격보다 10~30%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부정유통과 원산지 이력 위반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벌인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해 장애요인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등 성수품 수급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설 명절 먹거리 전반의 물가 안정을 위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가공식품 제조업계 및 외식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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