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금속활자본 농업서적 '사시찬요' 보물 지정

김진호 기자 2023. 1. 4.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예천박물관의 소장 유물인 '사시찬요(四時纂要)'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4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이다.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이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현재 보물 709점, 도지정문화재 34점을 소장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계절을 12달로 나눠 월별 농법 등 수록

사시찬요(四時纂要)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박물관의 소장 유물인 '사시찬요(四時纂要)'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4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이다.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해 놓았다.

조선 초기 농정과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도입, 세종 때 '농사직설(農事直設)'이 편찬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농업경영에 참고한 대표적인 서적으로 활용됐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개된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조선 최초로 주조한 금속활자를 사용해 간행했고, 민생을 위한 농업 증진이라는 사회경제사 배경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돼 보물로 지정됐다.

사시찬요(四時纂要)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이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현재 보물 709점, 도지정문화재 34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는 초간 권문해 교지, 남악 김복일 교지, 도시복 관련 소지 등 200여 점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