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2%' 폭락하자…국내 2차전지株도 줄줄이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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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간밤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세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4000원(-3.18%) 내린 4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인도량까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업계에선 이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둔화 조짐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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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간밤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한 가운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세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1만4000원(-3.18%) 내린 4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도 전장보다 1만4000원(-2.31%) 빠진 5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비엠(-2.58%), 엘앤에프(-4.83%), 에코프로(-2.37%), 천보(-3.39%) 등 2차전지 소재주가 줄줄이 약세다.
앞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12.24% 내린 108.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40만5278대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42만7000대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1년간 총 인도량은 131만대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그러나 매년 전기차 인도량이 50%씩 늘어날 것이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목표에는 미달하게 됐다.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인도량까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업계에선 이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둔화 조짐으로 해석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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