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중공업, 현대삼호重 상장철회에 5%대 ↓

김소연 2023. 1. 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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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철회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중공업(329180)은 4일 주가가 5% 이상 빠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매수 대금으로 143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합의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주당 8만8157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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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철회하기로 한 가운데 현대중공업(329180)은 4일 주가가 5% 이상 빠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매수 대금으로 143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5.24% 내린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트리톤1호 유한회사)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IMM PE는 2017년 7월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조건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인수하는 지분투자 계약을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했다 이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주당 8만8157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대금은 현금 2667억원과 1430억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중공업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같은 계약이 현대중공업 기업 가치에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나 주가는 약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관계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 의무 해소는 현대중공업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벤트”라며 “상장 추진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한국조선해양 산하 대형 조선사 간 시너지에 지목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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