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전시 여전히 건재… 예술 1번지 명성 찾을 것”

장재선 기자 2023. 1.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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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한 '인사아트위크(IAW) 2023'에 대해 주최 측은 다부진 결의를 보였다.

한국화랑협회 후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인사동 화랑 17곳이 참가해 현대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사동 현대미술 축제는 지난 2007년 시작해 5회 열린 바 있다.

인사아트위크 고문인 윤용철 윤갤러리 대표는 "인사동처럼 화랑이 많이 집중된 곳은 드물다"며 "문화예술 1번지의 명성을 되찾자는 취지로 자연스럽게 뭉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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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아트위크 집행부. 왼쪽부터 배기성, 윤여선, 신소윤, 오현금, 최지환 대표.

인사아트위크 2023 개막

백남준·키슬링 작품 선봬

글·사진=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인사동이 죽었다고들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축제로 알차게 꾸밀 것입니다.”(신소윤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의 변화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려는 시도입니다.”(오현금 인사아트위크 운영위원장)

4일 개막한 ‘인사아트위크(IAW) 2023’에 대해 주최 측은 다부진 결의를 보였다. 한국화랑협회 후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인사동 화랑 17곳이 참가해 현대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각 화랑 전시장에서 백남준, 이우환, 모이즈 키슬링 등 국내외 거장들과 함께 중견, 소장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전시하고 매매한다.

인사동 현대미술 축제는 지난 2007년 시작해 5회 열린 바 있다. ‘인사미술제’라는 이름으로 2013년까지 지속하다가 이후 중단됐다. 그것을 안타깝게 여긴 일부 화랑 대표들이 지난해부터 미술제 재개에 뜻을 모았다. 인사아트위크 고문인 윤용철 윤갤러리 대표는 “인사동처럼 화랑이 많이 집중된 곳은 드물다”며 “문화예술 1번지의 명성을 되찾자는 취지로 자연스럽게 뭉쳤다”고 설명했다. 최지환 총무는 “활기찬 시각예술 축제를 통해 젊은층이 인사동에 매력을 느끼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각 화랑에 방문해 엽서를 모아오면 상품을 주고, 추첨을 통해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판화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한편 이번에 참여한 화랑은 갤러리가이아, 갤러리고도, 갤러리그림손, 갤러리미즈, 갤러리밈, 갤러리바움, 갤러리윤, 갤러리FM, 관훈갤러리, 동산방화랑, 동호갤러리, 모인화랑, 선화랑, 예성화랑, 올미아트스페이스, 토포하우스, 하나아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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