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정치 유튜브' 본다…지난달 '더 탐사' 7천만원 벌어

원성윤 2023. 1.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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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절반인 46.9%가 하루에 한 편 이상 정치·시사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신년 기획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2.3%가 매일 한두 편의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54.2%, 진보라고 밝힌 사람 가운데는 52.9%가 매일 정치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답해, 중도층(39.1%)보다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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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여론조사 46.9% 보는 것으로 조사 돼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인 46.9%가 하루에 한 편 이상 정치·시사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정치·시사 유튜브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Pixabay]

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신년 기획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2.3%가 매일 한두 편의 정치·시사 관련 유튜브를 본다고 답했다. 매일 여러 편을 본다고 답한 사람도 14.6%였다. 국민 절반 가까이가 매일 정치 유튜브를 본다는 것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54.2%, 진보라고 밝힌 사람 가운데는 52.9%가 매일 정치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답해, 중도층(39.1%)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57.3%)가 정치 유튜브를 가장 많이 봤고 20대(26.7%)가 적게 봤다.

정치·시사 유튜브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치적 토론장을 제공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결국 정치의 양극단을 만들어낸다는 부작용이 있다. 즉 이념적 편향성을 더 고착화시키며 자신의 신념을 강화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튜브 지난해 12월 슈퍼챗 순위 [사진=Youtube]

지상파 방송의 경우 기계적 균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시사 유튜버는 정치적 성향을 확고하게 가져가며 자신의 수익을 올리는 데 열을 올린다.

진보 성향 시사 유튜브인 '시민언론 더 탐사'는 지난해 12월 7053만원의 수익을 거뒀고, 진보성향 시사 유튜브인 이큐채널은 3662만원, 보수성향 윤서인 씨가 운영하는 인라이트 스쿨은 3294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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