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복고패션… 양털 부츠·떡볶이 코트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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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복고 패션'이 유행하면서 1990∼2000년대 초 유행했던 '양털 부츠(어그 부츠·왼쪽 사진)', '떡볶이 코트(더플코트·오른쪽)'가 부활했다.
어그 부츠는 2000년대 초 인기 드라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신고 나와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간판 제품인 부츠뿐만 아니라 슬리퍼와 의류, 여름 샌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어그가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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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 부츠 매출 1년새 50%↑
더플코트 단독매장도 문열어
올겨울 ‘복고 패션’이 유행하면서 1990∼2000년대 초 유행했던 ‘양털 부츠(어그 부츠·왼쪽 사진)’, ‘떡볶이 코트(더플코트·오른쪽)’가 부활했다.
4일 어그(UGG) 부츠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어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어그 부츠는 2000년대 초 인기 드라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배우 임수정이 신고 나와 당대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어그 부츠를 모방한 신발 제품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면서 한때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아이돌과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다시 어그 부츠 스타일링을 선보이면서 MZ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간판 제품인 부츠뿐만 아니라 슬리퍼와 의류, 여름 샌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어그가 사계절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그가 인기를 끌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말 스타필드 하남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마케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금의 30∼40대가 학창 시절 교복 위에 자주 입었던 더플코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추가 떡볶이 모양처럼 생겨 일명 ‘떡볶이 코트’로 불린 더플코트는 넉넉한 실루엣으로 체형과 관계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여유로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이랜드는 더플코트의 원조 격인 영국의 패션 브랜드 ‘글로버올’을 지난해 한국에 정식 론칭하고 올해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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