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확진자' 껑충 "국내 새 변이 유입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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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중국발 리스크'에 직면했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국발) 여행객 중에서 거의 20% 이상이 확진이 되는 상황인데 이는 국내에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가 여러 제도를 철폐하고 있던 상황이라 역량이 많이 모자라, 확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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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객 중 20% 이상이 확진, 새 변이 유입 가능성 높아"
"지금 중국 유행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전체 여행객 중에서 거의 20% 이상이 확진이 되는 상황인데, 이는 국내에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중국발 리스크'에 직면했다. 중국발 입국자의 약 20%가 확진으로 판명된 가운데 새 변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한 경고등도 켜졌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중국발) 여행객 중에서 거의 20% 이상이 확진이 되는 상황인데 이는 국내에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가 여러 제도를 철폐하고 있던 상황이라 역량이 많이 모자라, 확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문제는 중국에서 어느 정도 변이가 나오고 있고, 어떤 염기서열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투명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짚었다.
검역 체계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는 해외유입을 완전히 막거나 아니면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 전파되는 것을 거의 방지한다는 정도로 (목표를) 이해하고 계실 텐데 그건 타당하지 않다"며 "새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정보를 빠르게 획득해 방역정책에 반영하는 게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 XBB.1.5 변이에 대해서 정 교수는 "현재 2가 백신 접종이 계속 진행되는데, 이 효과를 회피할 가능성이 해당 변이에 있다"며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에 기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발 항공 및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검사센터에서, 장기 체류 외국인 및 내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한다. 방역당국은 각 지방자치단체에도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 상태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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