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행진에...설 성수품 21만t 최대공급, 20~60% 할인

임광복 2023. 1.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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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자 정부가 16대 성수품을 최대규모인 20.8만t(평시 대비 1.4배)을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인 300억원을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을 결합해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 최대규모(300억원)를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으로 16대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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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강도 설민생대책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자 정부가 16대 성수품을 최대규모인 20.8만t(평시 대비 1.4배)을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인 300억원을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을 결합해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최근 어황 부진한 고등어 등 수산물가격이 오름세이고, 배추·무 한파 피해, 계란·돼지고기 등 가축전염병 리스크가 확대되자 고강도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4일 기획재정부 설민생대책에 따르면 고물가 대응으로 정부비축·계약재배물량을 대거 방출해 16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20.8t(평시 대비 1.4배) 공급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에 최대규모(300억원)를 투입하고 유통업체 자체할인으로 16대 성수품을 최대 20~60% 할인지원한다.

이같은 조치는 농축수산물 동절기 공급감소 등 계절적 상승요인(과거 10년 평균 1월 농축수산물 전월비 +2.1%)이 잠재된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어황 부진으로 고등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이 오르고, 배추·무 한파, 가축전염병으로 계란·돼지고기 가격상승 등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배추·무는 한파로 수급불안이 우려될 경우 성수품 공급물량 외 비축분(배추 1만t, 무 5000t)을 추가 공급한다. 돼지고기는 농협 계통출하물량을 평시대비 22%확대하고 할당관세(1만t)를 연장 시행한다. 닭고기는 설 전 3주간 공급물량을 1만5000톤 확대하고 할당관세(3만t)를 연장 시행한다.

계란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비해 신선란 비축분 방출과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개 시범수입 등에 나선다.

최근 강세인 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명태·오징어 등 7065t을 방출하고 관세를 감면해 수입을 촉진한다. 고등어는 설 전 3주간 할당관세 잔여물량 1만을 도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최대인 300억원을 투입한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상향하고 성수품 위주로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10~40%)도 병행한다.

할인행사별 1인당 1만원(전통시장 2~4만원) → 1인당 2만원(전통시장 3~4만원)으로 확대한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 구매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생산자단체, 우체국·공영홈쇼핑 등 10~40%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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