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폭행 피해 '심각'..교정시설 내 사건사고 중 10% [관계자 외 출입금지]

윤성열 기자 2023. 1.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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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수용자들의 폭행, 고소, 고발의 위협에 노출된 교도관들의 실상을 공개한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에서 벌어진 1278건의 사건, 사고 중에서 약 10%에 달하는 111건이 수용자가 교도관을 폭행한 사건으로 집계됐다.

김종국과 양세형, 이이경을 만난 서울 남부구치소 김환준 교도관은 "전국의 거의 모든 교도관들이 한번쯤 수용자들에게 고소나 고발을 당해봤을 것"이라며 실제 본인이 겪었던 사례 등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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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관계자 외 출입금지'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수용자들의 폭행, 고소, 고발의 위협에 노출된 교도관들의 실상을 공개한다.

4일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연출 이동원·고혜린, 작가 김태희) 측에 따르면 오는 5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가장 어둡고 단단한 철문으로 가려져 있는 금지구역 '서울 남부구치소'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가수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형, 배우 이이경은 서울 남부구치소 교도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감춰져 있던 교정본부의 실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특히 수용자의 인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수용자와 마주한 교도관들의 고충이 드러난다. 실제 전국 교정공무원 1만7000여 명 중에서 지난 5년간 수용자에게 고소, 고발을 당한 인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9413명에 달한다.

그러나 이중 실제 기소로 이어진 경우는 단 4명에 불과할 정도로 99.96%의 고소, 고발이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소, 고발 사유 역시 "TV 채널 선택 제한했다", "금지물품 압수했다" 등 수용자 본인의 생활편의를 위한 것도 많다.

수용자의 교도관 폭행도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교정시설 내에서 벌어진 1278건의 사건, 사고 중에서 약 10%에 달하는 111건이 수용자가 교도관을 폭행한 사건으로 집계됐다.

김종국과 양세형, 이이경을 만난 서울 남부구치소 김환준 교도관은 "전국의 거의 모든 교도관들이 한번쯤 수용자들에게 고소나 고발을 당해봤을 것"이라며 실제 본인이 겪었던 사례 등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또한 촬영 도중에도 수용자가 교도관에게 폭언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CRPT(기동순찰대)가 긴급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담아낼 교정시설 담장 너머 리얼한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 오는 5일 오후 9시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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