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 발행···10% 할인행사도
백승목 기자 2023. 1. 4. 08:57
경북 포항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포항사랑상품권의 올해 첫 발행규모가 600억원을 정해졌다.
포항시는 오는 10일부터 지류형(종이) 상품권 400억원과 카드·모바일형 상품권 200억원 등 모두 600억원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판매하고, 10% 특별 할인행사도 연다고 4일 밝혔다.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면 판매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포항시는 대구은행과 농협 등 지역내 166곳의 금융기관에서 지류형 상품권을 판매하고, 모바일앱과 14곳의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을 충전해준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상품권을 개인이 구매할 때 지류형과 카드·모바일형 한도를 통합해 월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포항시는 설맞이 상품권 할인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2400억원을 발행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지역 전통시장은 물론 식당·미용실·학원·문화체육시설 등 1만8000여곳의 가맹점에서 현금과 똑같이 쓸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사랑상품권이 앞으로도 침체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과 포항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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