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영탁-김희재 등 팬덤, 문화 바꾼 기부경쟁[종합]
임영웅 등 본인도 동참
기부로 팬덤 문화 변화
유명인 팬덤 기부가 연말 추위를 녹였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2030나눔캠페인’에 12월 한 달 간 19개 팬덤이 약 2억5000만원을 기부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참여 팬덤 수는 2배, 기부금액은 약 4배 증가했고 나눔의 방법도 다양해졌다.
‘팬덤 기부’는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유명인을 응원하기 위해 벌이는 기부 활동이다. 유명인의 생일이나 데뷔일 등에 맞춰 성금 모금을 하거나 앨범을 구입해 복지기관에 기탁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현금이나 현물뿐 아니라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나눔 방법도 다양하다.
여러 유명인의 팬들이 지난해 12월 시작된 ‘희망2030나눔캠페인’에 동참해 기부의 열기를 높였다.
가수 김희재 팬클럽 ‘김희재와 희랑별’과 피겨스케팅 국가대표 차준환 팬클럽 등이 100만원부터 7000여 만원까지 성금 릴레이를 펼쳐 나눔온도를 높였다.
영탁 팬덤 ‘영탁이딱이야’는 희망2022, 희망2023나눔캠페인 모두 팬덤 기부 1호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2년간 영탁이딱이야가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성금은 현물 포함 약 2억원을 돌파해 단일 나눔리더스클럽 가입자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도 전국 각지 소모임에서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임영웅은 지난달 23일 팬들의 나눔 행렬에 보답하고자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3억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프로골퍼 박현경은 지난달 26일 팬들과 남다른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를 팬덤 ‘큐티풀현경’과 방문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와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가수 홍자 팬덤 ‘홍자시대’는 홍자와 함께 나눔을 실천해 의미를 더했다. 홍자시대는 지난달 성금 릴레이로 모인 65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하고 홍자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를 찾아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했다. 양지은 팬덤 ‘미소지은’도 자체적으로 모은 성금 200만원을 기부하고 서울 성북구 일대 취약계층을 방문해 연탄 1만장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SBS ‘희망TV 특별 생방송-함께하는 나눔’에는 주원 팬덤 연합과 가수 이병찬 팬덤 등이 나눔에 동참해 연말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한 팬덤 관계자는 “성금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팬덤 기부로 함께 나눔에 참여한 것에 기쁨을 느끼며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다”며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이정윤 전략모금본부장은 “점차 성장하고 확장돼 가는 모임·단체 기부 트렌드에 발맞춰 모금 브랜드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팬클럽이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해주길 바라고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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