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 당국 "가상자산, 은행에 위험"

"안전한 은행 시스템과 가상자산 시스템 간 모순 발견될 확률 높아"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금융 당국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변동성과 취약성을 경고하는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FRB, FDIC, OCC는 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냈다.

당국들은 특히 은행들이 가상자산에 노출됨에 따라 처할 위험에 주목했다. 전세계적으로 차세대 금융기관들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점도 언급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성명문에서 당국들은 "현재까지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공개돼 있거나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또는 그와 유사한 시스템에서 주요 가상자산을 발행하거나 보관하는 것은 안전한 은행들의 관행과 모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적었다.

기관들은 은행이 가상자산에 노출되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추가 성명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