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삼성전자, 주가 바닥 근접 ‘비중 확대’ 기회 삼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며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반도체 업황은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강도 높게 나타났고, 메모리 공급 업체들은 목표치를 밑도는 출하량으로 인해 보유 재고가 급등했다"며 "일정 부분 인지해 왔던 만큼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락바텀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다며 비중 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7만3000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9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9%, 52%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는 고객들의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당초 회사 측 가이던스(목표치)를 밑도는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에는 반도체(DS)와 디스플레이(SDC)의 실적 부진을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일정 부분 상쇄하며, 매출액 64조1000원과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각각 전 분기 대비 8% 낮은 수준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가격 하락과 출하량 부진이 이어지고, 디스플레이는 수요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를 겪을 전망이다. 하지만 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실적은 갤럭시S23 등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반도체 업황은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강도 높게 나타났고, 메모리 공급 업체들은 목표치를 밑도는 출하량으로 인해 보유 재고가 급등했다”며 “일정 부분 인지해 왔던 만큼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락바텀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급격한 시황 악화가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추가 감산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강한 만큼 유통 재고의 정상화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고, 해당 시기에 발생될 공급의 감소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을 턴어라운드 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업종 ‘톱픽’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았다가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