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환·정철현 태광산업 대표 “새해 공격적 투자 원년으로”[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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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의 조진환·정철현 대표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공격적인 투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최근 그룹이 향후 10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힌 12조원 중, 약 5년간 8조원을 집중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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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내부역량·인재육성” 강조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003240)의 조진환·정철현 대표는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공격적인 투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최근 그룹이 향후 10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힌 12조원 중, 약 5년간 8조원을 집중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년사는 회사의 투자발표 이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낸 첫 공식 입장이다.
조진환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는 “신사업 발굴과 함께 사업화하는 과정은 향후 성장의 필수사항”이라며 “지난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인 신사업에 대한 검토와 검증을 지속하고 있고 빠른 시간 안에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사업은 국제경기와 원재료 동향에 따라 성과가 좌우될 만큼 외부 영향에 민감하다”며 “통제 가능한 요소에서 만큼은 손실 최소화와 생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한편 이를 위한 스스로의 내부 역량 역시 반드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태광산업이 전략적으로 변화를 준 곳은 섬유사업본부다. 회사는 지난해 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섬유사업본부 이름 공모전을 열고 올해부터 사업본부명을 ‘첨단소재사업본부’로 바꿨다. 회사는 기존 의류용 중심의 소재사업에서 산업용 소재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철현 첨단소재사업본부 대표는 “의류시장에서 친환경 섬유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친환경·차별화 위주로 제품 구성 전환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성장성이 높고 기술 진입 장벽이 있는 첨단소재를 육성사업으로 선정해 자원을 집중하는 사업 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 환경 문화 정착의 중요성과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안전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안전 환경이 담보되지 못하면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없다”며 “작업 표준 준수, 위험 요소 제거, 노후설비 개선 등의 노력으로 안전사고 발생을 ‘제로화’해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데 힘쓰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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