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하우 감독 "UCL 진출시 호날두 임대?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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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임대 형식으로 뉴캐슬(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뉴캐슬 사령탑이 부인하고 나섰다.
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0-0 무승부)를 치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 임대 조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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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임대 형식으로 뉴캐슬(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뉴캐슬 사령탑이 부인하고 나섰다.
4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0-0 무승부)를 치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 임대 조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와 그의 새 소속팀 알나스르의 계약서에 뉴캐슬이 UCL에 진출하면 호날두가 뉴캐슬로 임대 이적한다는 조항이 있다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전면 부인한 것이다.
호날두는 구단을 비난하는 논란의 인터뷰를 계기로 어릴 적 오래 몸담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UCL에 진출한 유럽 빅클럽 입단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적합한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계약, 이날 성대한 입단식을 치렀다.
마르카는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이 성사되자 '뉴캐슬 임대설'을 보도를 했다.
여러 정황을 놓고 볼 때 보도 내용은 매우 그럴듯해 보였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돼 '부자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사우디 왕가의 입김이 강한 구단이다.
UCL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온 호날두가 이대로 순순히 유럽 최고 무대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마르카 보도에 진실성을 더하는 듯 보였다.
호날두는 UCL에서 통산 최다 140골, 통산 토너먼트 최다 67골, 한 시즌 최다 17골(2013-2014시즌), 최다 우승(5회), 최다 출전(183회) 등 무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르카는 스페인어권에서 영향력이 큰 전통의 매체다.
하지만 마르카의 보도는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우 감독은 "호날두가 새로운 모험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다만 우리가 볼 때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날 입단식에서 "유럽에서는 다 이뤘다. 모든 것을 가졌고,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클럽에서 뛰었다"면서 "사우디의 축구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나에게 대단한 기회라고 봤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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