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형 패키지 수요,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

인터파크, 지난해 하반기 패키지 여행상품 분석
자유여행형 비중 45%어 늘어…푸꾸옥 등 휴양지 상위권

인터파크,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 비중 추이(인터파크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엔데믹 시대를 맞아 자유여행형 패키지 수요가 늘고 있다.

인터파크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판매한 인터파크의 전체 패키지 상품(풀패키지+자유여행형 패키지)에서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 비중은 45%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하반기의 32%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은 항공∙숙박∙투어∙교통 등 여행 계획이 미리 완비한 기존 풀패키지 상품과 구분된다.

왕복항공권, 전 일정 숙박, 핵심 여행지 관광, 식사와 차량을 포함한 기존 패키지 상품에 나만의 여행이 가능한 1~2일의 자유시간을 추가해 구성했다. 또 친구, 가족 등 소수 인원으로 출발할 수 있다.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이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지 1위는 베트남의 푸꾸옥이었다. 이어 나트랑(베트남), 보홀(필리핀), 보라카이(필리핀), 오사카(일본) 등 순으로 주로 휴양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패키지의 편리함과 자유여행의 자유로움을 결합한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패키지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