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핑크폰'으로 98건 대북 통지문… 정전협정 이행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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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유엔군사령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일명 '핑크폰'으로 불리는 대북 직통전화를 이용해 98건의 통지문을 북한에 전하는 등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이행에 관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엔사는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발발을 계기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설치된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사령부로서 전쟁 당시엔 우리 국군을 비롯한 유엔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했고,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땐 북한·중국과 함께 당사자로서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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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주한유엔군사령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일명 '핑크폰'으로 불리는 대북 직통전화를 이용해 98건의 통지문을 북한에 전하는 등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이행에 관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4일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유엔사는 2022년에도 대북 통신선을 365일 24시간 유지했다"며 "일일 2회 통신 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중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했다"고 밝혔다.
유엔사에 따르면 작년 1년 간 접수된 비무장지대(DMZ) 출입신청서는 1만건이 넘고 이 가운데 99.2%가 승인됐다. 또 정전협정 교육은 62차례, 전방부대에 대한 정전협정 규정 이행 점검은 47차례 이뤄졌다.
유엔사는 또 정전협정에 따른 DMZ 내 '비행권한' 행사를 위해 헬기 '월간 비행'(H-128 비행)도 대북 통보 절차를 거쳐 14차례 진행했다. 정전협정은 남북한 양측이 DMZ 내에 1개씩 비행장을 둘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유엔사는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의 H-128 비행장을 이용한다.
유엔사는 이밖에도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전 당시 중국인민지원군 유해 송환 확인, 전사자 유해발굴, DMZ 내 지뢰 제거, DMZ 안보견학, DMZ 내 각종 조사 지원, 남북관리구역 관리, 한강 하구 내 불법어업 차단 지원 등의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2023년에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는 유엔사의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는 1950년 한국전쟁(6·25전쟁) 발발을 계기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설치된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사령부로서 전쟁 당시엔 우리 국군을 비롯한 유엔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했고,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땐 북한·중국과 함께 당사자로서 서명했다.
유엔사는 19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령부에 우리 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이양한 뒤 지금은 정전협정 이행에 관한 임무만 담당하고 있다. 주한유엔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직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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