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LG디스플레이, 올해 추정 적자 규모 크다…목표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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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추정 적자 규모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8% 낮췄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업황에서 벗어나 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더 커지진 않겠지만, 올해 추정 적자 규모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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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추정 적자 규모가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8% 낮췄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업황에서 벗어나 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더 커지진 않겠지만, 올해 추정 적자 규모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적자 7409억원"이라며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이지 못했고, 컨센서스(영업적자 574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C 수요 약세로 세트 업체의 패널 재고 조정이 지속돼 전분기대비 IT(모니터/노트북PC) 패널 출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TV패널의 생산량과 라인 가동률을 하향 조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긍정적인 점은 국내 LCD TV패널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는 것"이라며 "파주 P7 공장은 2022년말 가동을 종료했는데, 적자를 감내하면서 TV패널을 고객사에 팔 필요가 없어졌으며 모바일 OLED 패널은 품질 이슈 해소로 4분기 1500만대 이상 출하해 적자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영업적자(-1조5000억원)에서 올해 하반기 영업흑자(6000억원)로 전환될 것"이라며 "올해 OLED 패널 출하량이 전고점(2021년) 대비 크게 늘지 않아 과거처럼 OLED의 고성장세를 반영한 밸류에이션을 주기는 어렵지만, 산업 내 패널 재고 이슈가 해소되면서 주가는 바닥을 탈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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