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4Q 실적 양호…"불안한 시기 투자 대안"-키움

이용성 2023. 1. 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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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LS(006260)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 등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981억원"이라며 "경기 침체기에도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충분한 수주잔고, 양호한 동 가격 추이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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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3일 LS(006260)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 등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5900원이다.

LS 실적 전망.(사진=키움증권 제공)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981억원”이라며 “경기 침체기에도 전력망 인프라 투자 수요와 함께 충분한 수주잔고, 양호한 동 가격 추이 등이 호실적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속·소재 사업(MnM)잔여지분 인수에 따른 구조적 이익 증가와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진출 △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재평가 진행 가능성 등을 이유로 LS가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선 부문은 대만, 유럽, 북미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전력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최근 4분기에만 영국은 6400억원, 대만은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 및 HVDC 케이블 수주가 성사되면서 해저케이블 수주 잔고가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KT서브마린 지분 인수를 계기로 해저케이블 시공 역량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신규 4공장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해저케이블 매출은 2024년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김 연구원은 MnM 사업 부문에 대해선 “황산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겠지만, 제련 수수료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 사업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엠트론 사업 부문에 대해선 “북미 주택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트랙터가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며 CNH와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트랙터 OEM 공급계약을 해 실적 안정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일렉트릭 사업 부문은 전력 인프라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배터리, 반도체 등 한국 기업들의 미국 설비 투자 수요와 동행하고 있다”며 “4분기 말 수주 잔고는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로 급증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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