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보건소 엑스선 촬영장비 입찰 담합 업체 2곳 덜미

▲ 엑스선 촬영장치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춘천시보건소 엑스선 촬영 장비 구입 입찰에서 담합한 강원도내 의료기기 제조·수입 업체 2곳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9년 11월 춘천시보건소의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장치 교체사업 입찰에서 담합한 A업체와 B업체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과징금 500만원(잠정), 2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시 입찰은 도내에 소재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A업체는 유찰을 막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B업체에게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B업체는 A업체가 제안서를 대신 작성해 주는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했고 결국 A업체가 낙찰을 받았다.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는 엑스선을 인체에 투과해 내부를 영상화함으로써 의료 진단에 도움을 주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