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엑스선 장비' 담합 적발…엠베이스·굿플 과징금 700만원
강산 기자 2023. 1.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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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선 촬영장치 (공정거래위원회 제공=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보건소 엑스선 촬영 장비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의료기기 제조·수입 업체 엠베이스와 굿플 등 2곳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7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엠베이스는 조달청이 2019년 11월 강원 춘천시 보건소의 노후화된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입찰을 발주하자 유찰을 막기 위해 평소 친분이 있는 굿플에 들러리를 서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엠베이스가 낙찰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는 엑스선을 인체에 투과해 내부를 영상화함으로써 의료 진단에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외국 제조 엑스선촬영장비 국내 대리점의 담합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것으로 향후 관련 입찰에서 경쟁 질서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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