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자 인천공항도 북적… 지난해 이용객 1787만명, 전년대비 6배↑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은 1786만9079명으로 전년 319만8909명 보다 5.6배 뛰었다. 같은 기간 도착 여객은 894만66명, 출발 여객은 892만90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루 최대 여객은 지난달 18일 기준 12만4047명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하루 평균 여객(20만명)과 비교해 62%까지 회복됐다.

항공기 운항편수는 17만1257편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객기는 8만5362편이었으며 출발 항공기는 8만5895편으로 집계됐다.

늘어난 여객과 달리 코로나19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항공화물은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해 운반된 항공화물은 294만5125톤으로 전년(332만9292톤) 보다 11.5% 줄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고강도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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