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휴지도 인증 '영웅' 영화 따라가는 관객 진정성
영화 '영웅(윤제균 감독)'을 향한 관객들의 진심이 감동을 더한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세대를 불문한 높은 만족도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웅'에 실관람객들의 다채로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한 것.
특히 관람 중 흘린 눈물을 닦은 휴지를 찍어 올리는 폭풍 오열 인증 유형부터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들의 숭고한 희생에 존경심을 그림으로 표현한 팬아트 유형, 잊지 못할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역사 공부 유형 등 SNS에 남긴 다채로운 리뷰도 눈에 띈다.
관객들은 '시작과 동시에 오열… 아이들 데리고 보러 오면 역사 공부 제대로 될 듯' '올해 봤던 영화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 '정말 멋진 배우와 영화, 관람하며 눈물 2 리터 흘렸다' '중독성 있는 넘버들 덕분에 N차 관람하고 싶어짐' '가족과 함께 두 번째 관람했는데 더 재밌었다' ''영웅'의 여운이 떠나지 않아 영화 속 장면을 그렸다' 등 진정성 넘치는 마음과 함께 자발적 추천을 쏟아내고 있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영웅'은 누적관객수 180만 명을 기록, 200만 돌파를 향해 달리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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