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악성교모세포종 국내 임상 1·2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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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RZ-001'의 악성교모세포종(뇌암) 대상 임상 1·2상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RZ-001은 지난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세포암 1·2a상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알지노믹스는 임상을 진행 중인 간세포암 및 이번 악성교모세포종을 필두로 다른 난치성 암종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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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인 'RZ-001'의 악성교모세포종(뇌암) 대상 임상 1·2상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RZ-001은 지난해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세포암 1·2a상을 승인받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악성교모세포종은 5년 생존율이 3% 미만이고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란 설명이다. 면역항암제들도 치료 효과를 보이지 못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가 절실하다고 했다.
알지노믹스는 리보핵산 치환효소(RNA trans-splicing ribozyme)를 기반으로 표적 RNA를 제거하고, 원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RZ-001은 아데노바이러스로 리보핵산 치환효소를 전달한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텔로머라아제(hTERT) RNA를 표적, 항암 작용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킨다. RZ-001이 표적하는 텔로머라아제는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여러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알지노믹스는 임상을 진행 중인 간세포암 및 이번 악성교모세포종을 필두로 다른 난치성 암종으로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항암제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레트증후군 등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개발 중인 후보물질들이 계획대로 임상에 진입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높여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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