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율운항 선박 인증시험…'레벨3' 성공

[앵커]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최근 서해에서 선박 자율운항 실증시험을 마쳤습니다.

출항부터 운항과 귀항, 접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무인화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소형선박이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멀리서 다른 선박이 나타나자 스스로 새로운 경로를 찾아 안전하게 운항합니다.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인공지능 센서가 장착돼 선원 없이도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자율운항 선박입니다.

시험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앞으로 대형선박에 적용돼 활용될 예정입니다.

<유동훈 /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연구부 책임연구원> "이 시험 선박을 활용해서 대형 선박과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선박 내부와 똑같이 꾸며진 이곳은 관제센터입니다.

자율운항 선박의 위치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원격제어합니다.

<강현석 /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연구부 선임연구원> "자율적으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위성통신이라든지 데이터 통신을 통해 육상에서도 같이 볼 수 있도록…."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대우조선해양, 서울대 등은 최근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 실증시험을 마쳤습니다.

선원이 승선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격제어, 경로수정, 충돌회피 등 레벨3 수준의 자율운항 시험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김래언 /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전략사업지원팀장> "자율 운항선은 현재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함부로 바다에 나갈 수 없거든요. 저희가 규제 샌드박스 해제를 통해서 운항할 수 있게끔…."

연구팀은 올해 평택항 인근 해역에서 수소 기반 선박으로 완전 자율운항을 뜻하는 레벨4 수준의 시험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선박 자율운항 #자율주행 #레벨3 #무인선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