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대웅제약, 나보타 매출 감소·비용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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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4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나보타와 신약 출시를 통한 실적 성장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장세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을 견인했던 나보타 수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과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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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4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하겠지만 나보타와 신약 출시를 통한 실적 성장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비용 수준 증가를 고려한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낮췄다.
장세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을 견인했던 나보타 수출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과 연구개발비와 마케팅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나보타 실적은 10월, 11월 전체 통관 확정치와 12월 북미향 잠정치를 고려해 내수 80억원, 수출 264억원 등 34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대비 약 15%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70.9% 고성정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용 상승은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 임상 2상 진행과 펙수클루, 엔블로의 추가 임상개발 등 연구개발비 증가에 기인한다"며 "7월 펙수클루 출시 후 3분기부터 증가한 마케팅 비용 수준도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그는 "올해 기대 가능한 실적 성장의 근거는 다양하다"며 "나보타 중국 진출과 북미 지속 성장과 유럽 지역 판매 국가 확장, 펙수클루 실적 성장 본격화, 신약 엔블로 출시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나보타는 중국 지역 파트너사 선정과 허가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휴젤의 레티보 허가 당시 소요된 시간을 고려할 때 올해 상반기 중으로 허가가 기대되며, 펙수클루는 연간 467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3·4분기에 증가한 비용 수준이 올해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약 엔블로는 빠르면 2분기 중 출시가 기대됨에 따라 펙수클루 출시 때와 비슷한 마케팅 비용 집행이 전망되며, 같은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 포시가의 제네릭 출시가 다가오는 만큼 엔블로의 출시 초기 빠른 시장 침투를 위한 노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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