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star] 완전히 감 잡았다...래쉬포드, 4G 연속 득점포 가동

한유철 기자 2023. 1. 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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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쉬포드가 완전히 살아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센세이셔널한 등장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장을 알린 래쉬포드는 2020-21시즌까지 우상향 곡선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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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커스 래쉬포드가 완전히 살아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본머스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1승 2무 4패(승점 35점)를 기록, '5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맨유의 손쉬은 승리가 예상됐다. 최근 두 팀의 분위기가 상극이었기 때문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잡은 맨유는 후반기 3연승으로 상승세에 올랐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합치면 공식전 5연승이었다. 반면 본머스는 휴식기 이후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예상대로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엔 슈팅이 5개밖에 나오지 않는 등 화끈한 공격력은 아니었지만 템포를 조절하며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왔다. 물론 득점도 기록했다. 전반 23분 '월드 클래스' 카세미루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전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답답했던 전반에 비해 점유율은 다소 내줬지만 슈팅은 훨씬 늘었다.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했고 무려 13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높아진 라인으로 인해 몇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이 빛을 발했고 2골을 추가하며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부상으로 아웃됐던 도니 반 더 비크를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특히 래쉬포드는 후반기 맨유의 공격을 이끌 자격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센세이셔널한 등장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장을 알린 래쉬포드는 2020-21시즌까지 우상향 곡선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었고 이는 시즌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 처음으로 하락세에 접어들며 비판에 시달리고 이적설이 떠올랐지만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이번 시즌 완전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중반엔 부상이 겹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셰리프전을 시작으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엔 연일 활약하고 있다. 번리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득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포를 가동했다. 지난 울버햄튼전에선 교체로 나와 결승골을 넣는 등 '에이스'로서 필요한 자질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탓에 맨유 공격수들에게 주어진 부담감은 더욱 증가했지만, 래쉬포드는 이러한 압박감을 상승세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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