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애제자’, 선발→살인 태클에 교체…"부상 심각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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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라주질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AFC본머스를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판 더 비크의 상황은 24시간 기다려봐야 정확히 안다"라며 "부상 정도는 좋지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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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운이 따라주질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AFC본머스를 3-0으로 이겼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순항 중이다. 맨유는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 후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렸다. 17경기 승점 35로 토트넘 홋스퍼(17경기 30점)와 격차를 벌렸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8경기 35점)에 역전도 가능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16경기 36점)도 턱밑까지 추격했다.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전반 23분 카세미루의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 4분에는 수비수 루크 쇼의 추가골을 더했고, 41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0 완승했다.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텐 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를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낙점했다.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던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과감히 벤치에 앉혔다. 매과이어와 린델뢰프는 준수한 수비로 본머스 공격진을 틀어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일조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로 알려진 도니 판 더 비크는 전반전 만에 교체됐다.
판 더 비크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최근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난 11월부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다.
불운이었다. 판 더 비크는 전반 42분경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공을 터치하려다 상대의 과격한 태클에 쓰러졌다. 본머스 수비수 마코스 세네시는 양쪽 다리로 판 더 비 크의 왼쪽 종아리를 가격했다. 결국, 판 더 비크는 45분 만에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판 더 비크의 상황은 24시간 기다려봐야 정확히 안다”라며 “부상 정도는 좋지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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