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BA.5.2와 BF.7 걸렸으면 XBB 재감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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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BA.5.2와 BF.7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회복된 후라도 XBB 변이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전문가들이 그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 부원장은 "BA.5.2 또는 BF.7과 다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XBB로 재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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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BA.5.2와 BF.7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회복된 후라도 XBB 변이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지만 전문가들이 그럴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XBB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그간 일반인들은 중국의 유행이 잦아들었다가 다시 이 재조합변이가 유입되어 유행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걱정해왔다.
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왕신위 부원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왕 부원장은 "XBB는 2022년 8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의 아종이다. 오미크론 변이인 BA.2.10.1과 BA.2.75의 재조합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XBB는 XBB.1과 XBB.1.5로 다시 진화했으며, 후자(XBB.1.5)는 유럽과 미국의 일부 국가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이 변이로 인한 증상은 다른 변이에 비해 특별히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왕 부원장은 "BA.5.2 또는 BF.7과 다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XBB로 재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에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는 BA.5.2와 BF.7이다. XBB는 매우 적은 사례만 있는데, 주로 해외에서 유입되어 확진자가 격리되면서 지역 사회에 전파되지 않았다. 다른 변이와 증세도 특별히 다르거나 더 심하지 않다.
다만 일부 보도에서는 XBB가 장을 공격해 일부 사람들에게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고 브레인포그(집중력이 떨어지고 멍한 증세)도 발생시킨다고 나왔는데 왕 부원장도 이것은 인정했다.
하지만 왕 부원장은 "XBB도 설사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니며 XBB는 여전히 주로 호흡기를 침범하고 있어 'XBB는 주로 장을 공격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일반인들이 지사제와 항균제를 사재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토와 설사) 증세가 대체로 약해 약물 치료 없이도 단기간에 저절로 낫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브레인스모그에 대해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물건을 잊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사람들을 일컫는 비공식 용어일 뿐이다. 구체적인 의학적 진단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취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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