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동갑내기, 브라질 친정 복귀설...올 시즌은 토트넘 잔류 '유력'

오종헌 기자 2023. 1. 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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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브라질 구단과 연결됐다.

실제로 모우라 역시 지난해 11월 "우선 올 시즌은 토트넘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거취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라, 구단, 금전적인 문제 모두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그 다음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언급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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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루카스 모우라가 브라질 구단과 연결됐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토트넘 훗스퍼에 잔류할 전망이다.

브라질 매체 '파울리스탕'은 4일(이하 한국시간) "상 파울루는 타이틀을 위해 팀을 강화하고자 한다. 그들은 과거 상 파울루에서 뛰었던 선수 한 명을 주시하고 있다. 바로 모우라다. 모우라는 오는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2018-19시즌 손흥민, 해리 케인과 주전 삼각 편대를 구성해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선발25, 교체7)에 출전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그는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초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우라의 입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좁아졌다. 지난 시즌 역시 데얀 쿨루셉스키 합류 이후 교체로 나서는 빈도가 늘어났다. 

올 시즌에는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우선 시즌 시작 전부터 강력한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히샬리송이 영입됐다. 모우라와 비슷한 입지였던 스티븐 베르바인이 떠났지만 오히려 더욱 입지가 좁아진 상황. 이 와중에 시즌 초 부상을 당하면서 5주 넘게 전력에서 이탈해 있었다.

이후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등 공격진의 연이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 리그에서 8번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 투입이었다. 최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도 모우라를 대신해 브리안 힐이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상 파울로와 연결됐다. 상 파울로는 지난 2022시즌을 브라질 세리에A 9위로 마쳤다. 리그 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지만 2008년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을 고민 중이며 과거 상 파울루에서 뛰었던 모우라를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모우라 이적과 관련해 토트넘과 상 파울루 측은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았다. 모우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 머문 뒤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모우라 역시 지난해 11월 "우선 올 시즌은 토트넘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다.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가족들과 함께 거취에 대한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라, 구단, 금전적인 문제 모두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그 다음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언급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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