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도 교체 단행…4년차 남기일호, 변화와 새 바람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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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남기일호'가 새로움으로 무장한다.
제주는 지난시즌 도중 남기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 감독은 "정 수석코치는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리라 기대한다. 새롭게 가세한 윤 전술 코치는 제주의 디테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이다. 최효진, 하대성, 송유걸 코치 모두 기대되는 젊은 인재다. 선수 매니지먼트는 물론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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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4년 차 ‘남기일호’가 새로움으로 무장한다.
제주는 지난시즌 도중 남기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남 감독은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제주 사령탑에 올랐다. 당시 2부로 강등당한 제주를 재건했다. 1년 만에 제주를 2부 우승팀으로 만들었고, 1부 승격에 성공했다. 2014시즌 광주FC, 2018시즌 성남FC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승격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남 감독은 1부로 올라와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진 못했지만, 제주를 2시즌 연속 파이널 A(6강)에 진입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제 제주에 부임한 지 4년째를 맞는다. 더는 6강 진입에 만족할 수 없다는 각오다. 새로운 변화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남 감독은 사단 체제로 움직이는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이번엔 코치진을 새롭게 개편했다. 지난시즌까지 수석코치를 맡았던 마철준 코치가 대구FC로 떠났고, 은퇴 후 제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조국 코치가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여기에 제주와 큰 인연이 없었던 최효진을 수비 코치로, 하대성을 공격 코치로 선임했다. 또 전술 코치직을 새롭게 신설, K4리그 앙평FC를 이끌었던 윤대성 감독에게 맡겼다. 송유걸 골키퍼 코치도 제주에 처음 합류한다.
대대적인 변화 그리고 새로운 바람이다. 남 감독은 “정 수석코치는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리라 기대한다. 새롭게 가세한 윤 전술 코치는 제주의 디테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것이다. 최효진, 하대성, 송유걸 코치 모두 기대되는 젊은 인재다. 선수 매니지먼트는 물론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리스크 매니지먼트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제주 구단에 또 다른 변화도 있다. 제5대 구창용 대표이사가 새롭게 취임했다. 구 대표는 “올해는 제주가 선두권 도약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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