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인사이트] 씨티 "올해 말 브렌트유 가격 70달러 초반대까지 내려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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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지난해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 제약, 중국 수요 약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 해를 보냈죠.
브렌트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배럴당 약 140달러까지 오르며 고공행진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글로벌 책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말 7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 모스 / 씨티그룹 원자재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저점과 고점 사이 배럴당 50~60달러 정도로 벌어졌던 격차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지정학적인 문제가 어떻게 끝나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다수의 산유국들이 극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란산 원유, 이라크산 원유, 나이지리아산 원유와 리비아산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죠. 모두 낙관적인 요인이지만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경기침체가 수요를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할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기침체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죠. 재고를 쌓아놓을 정도로 공급도 충분해 유가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말 브렌트유가 70달러 초반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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