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의 저력"…졸업생·신입생 4명, 올해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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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졸업생과 신입생들 중 총 4명이 올해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무용원 출신 전지영(예술경영전공 예술사 졸업)은 '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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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졸업생과 신입생들 중 총 4명이 올해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무용원 출신 전지영(예술경영전공 예술사 졸업)은 '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영상원 및 연극원 출신 김혜빈(영화과 예술사·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레드불'은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연극원 출신 노은지(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세노테 다이빙'이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
또한 올해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입학 예정인 이경헌의 '래빗 헌팅'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됐다.
전지영의 작품 중 조선일보 당선작 '쥐'는 회복이 필요한 관계들,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변화하는 그 불가사의한 관계에 대해서 보여주는 작품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한국일보 당선작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서사의 굴곡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 당선작 김혜빈의 '레드불'은 다른 이름, 다른 얼굴로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경제 당선작 노은지의 '세노테 다이빙'은 작가가 2018년 신혼여행지에서 처음 구상한 소설로 카리브해로 혼자 신혼여행을 떠나온 주인공 '현조'의 여정을 따라가며 장소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주체가 되는 작품이다.
올해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에 입학하는 신입생 이경헌의 희곡 '래빗 헌팅'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작으로, 숙직실에서 도박판을 벌인 고등학교 교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묵직함을 전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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