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거취’ 콘테, 잔류할까...“토트넘에서 행복해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팰리스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선수단 소식을 알렸다. 동시에 ‘토트넘에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콘테 감독은 “나는 항상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곳에 머물게 되어 기쁘다.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고, 일하는 방식도 행복하다. 현재 우리는 팀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토트넘 부임 후 같은 것을 반복하고 있다. 나는 현대적인 구단에 머무는 것이 좋고 선수들과 함께 일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내려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위권까지 떨어진 팀을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붙잡기 위해 나섰다. 이번 여름 막대한 투자를 통해 8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러나 아쉬운 모습이다. 승리를 거두며 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경기력에서 문제를 보였다. 결국 최근에는 연이은 실점까지 이어지며 5위로 내려앉게 됐다.
콘테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물음표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음에도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그와 재계약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콘테 감독은 추가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토트넘과의 동행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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