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의 음(陰)적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인요가 가이드' [신간]

인요가 가이드(판미동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요가의 개념과 과학적 원리부터 26가지 주요 자세와 10가지 플로, 인요가로 얻을 수 있는 신체적·에너지적·정신적 혜택까지 총망라해 알려 주는 책이 출간됐다.

요가의 역사부터 최신 해부학 연구까지 아우르며 인요가 수련자뿐 아니라 모든 요가인에게 유용한 지침서다. 도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기와 경락, 인도 요기들이 주목한 프라나와 나디, 서양 과학에서 탐구하고 있는 생체전자기학을 두루 살펴보면서 다양한 호흡법과 명상법을 알려 준다.

인요가는 음양의 '음'(陰)적 요소에 주목하는 요가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며 온몸의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인 요가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 감정, 마음까지 단련하는 요가 수련의 정수로 눈에 보이는 육체는 물론 보이지 않는 호흡·경락·마음까지도 돌보게 해 준다.

아쉬탕가, 빈야사 등 활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근육을 활성화하는 양요가와 달리, 인요가는 근육을 이완시키면서 그보다 더 안쪽에 있는 관절·인대 등의 인 조직을 자극하고 기와 에너지까지 돌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인요가 마스터 버니 클락은 자세를 만들기 위해 몸을 사용하지 말고 몸(건강)을 위해 자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마다 고유한 체형·유연성의 차이 및 날씨·계절·컨디션·통증 여부 등을 고려하여 실제로 수련자가 무엇을 느끼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요가의 주요 자세 및 사진, 10가지 플로우를 비롯해 부상·수술이나 임신 등 특별한 상황에서 인요가 수련까지 자세히 담겼다. 나비 자세, 용 자세, 비틀기 자세, 잠자리 자세, 상체를 위한 인요가 자세 등 26가지 주요 자세를 하나씩 들여다본다.

◇ 인요가 가이드/ 버니 클락 글/이상희·지문 번역/ 판미동/ 2만7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