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일부터 애플 시총 2조달러 무너져…테슬라 12%↓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해 전기차 인도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4% 넘게 떨어졌습니다.
시가총액도 1조9800억달러로 미끄러졌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시장가치 2조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으나 새해 첫 거래일부터 이를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중국 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아이폰 판매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12% 넘게 추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1월 최고치보다 73%가량 떨어진 겁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난해 전기차 인도 실적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목표 주가와 향후 수식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애플과 테슬라의 부진은 뉴욕증시 전체를 끌어내렸습니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4% 떨어진 3824.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 떨어진 1만386.99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내린 3만3136.3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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