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해도 웃기고 울리는 ‘스위치’[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1. 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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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이 있는 '스위치'가 새해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위치'는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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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웃음과 감동이 있는 ‘스위치’가 새해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강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오정세)을 붙잡아 거하게 한잔하고 택시를 잡아탄다. 다음 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 박강에게 생전 처음 보는 꼬맹이 둘이 안겨 온다.

뿐만 아니라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민정)이 잔소리를 폭격하며 등짝 스매싱을 날리고, 자신의 매니저였던 조윤은 천만 배우가 되어 있다. 하루아침에 박강의 인생이 완전히 뒤집어진다.

‘스위치’는 인생이 뒤바뀌는 경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지금껏 많은 작품에서 다뤄온 소재인데다 얼핏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맨’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뻔할 수 있지만, 대신 톱스타와 매니저의 뒤바뀐 인생을 내세워 차별화를 뒀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열연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권상우는 드라마 ‘슬픈 연가’ 속 ‘소라게’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믿고 보는 배우 오정세의 차진 연기도 빛난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에 털털한 주부로 변신한 이민정과 사랑스러운 아역 박소이 김준이 가세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영화 ‘덕혜옹주’ ‘더 폰’ ‘탐정 : 더 비기닝’ ‘방황하는 칼날’ 각색에 참여하고 ‘스위치’로 감독 데뷔에 나선 마대윤 감독은 “관객들이 고단한 현실을 잠시 잊고 극장에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스토리지만, 웃음과 감동을 담은 ‘스위치’는 오늘(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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