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한 그릇 6500원, 김밥 한 줄 3100원…고물가에 외식비 상승

박채영 기자 2023. 1. 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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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료사진 /문재원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외식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기준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보다 많게는 13.8%까지 올랐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연초에는 5769원이었지만 12월에는 6569원(13.8%)까지 올랐다.

이어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이 1만6983원에서 1만931원으로 12.0%, 김밥이 2769원에서 3100원으로 11.9% 올랐다.

삼계탕(11.2%)과 칼국수(9.8%), 비빔밥(7.9%), 냉면(7.8%), 김치찌개(5.9%) 등도 모두 연초와 비교해 값이 뛰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7.7%로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화면 캡쳐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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