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20년차' 배도환 "결혼 안 할 것…썸타던 교장선생님과 끝"

배우 배도환이 재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은 '오징어 게임2' 콘셉트로 꾸며져 엄영수, 배도환, 조관우, 김성수, 윤기원, 김상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도환은 돌싱으로 20여년의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도환의 오랜 돌싱 기간에 분위기는 숙연해졌고, 김준호는 "도환이형, 결혼할 거예요?"라고 물었다.

1년 전만 해도 재혼하겠다고 했던 배도환은 "나 (결혼) 안 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돌싱포맨' 멤버들이 "저번에 잘되고 있다는 분 있지 않았냐"고 묻자 배도환은 "교장 선생님?"이라고 반응했다.

앞서 배도환은 '돌싱포맨'에 출연해 교장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는 등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난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리는 게 '교생선생님이랑 결혼할 거야'는 괜찮은데 '교장선생님이랑 결혼할 거야'는 좀 그렇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도환은 "제가 그 여자를 위해 노래까지 만들었다. '사랑 안 해, 사랑 못 해'라는 노래였는데, 진짜 노래 가사대로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