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로마 단장 "무리뉴, 포르투갈 안 간다"

박문수 2023. 1. 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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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티아구 핀투 단장이 최근 불거진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핀투 단장은 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일에 대해서만 집중했다. (나는) 포르투갈인이다. 그래서 감독이 바뀔 때마다 무리뉴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 하기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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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두 산투스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 중인 주제 무리뉴
▲ 무리뉴 현재 소속팀은 AS 로마 /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
▲ 무리뉴 포르투갈 감독 부임설에 로마는 '이러한 루머에 익숙하다'고 선 그어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 후보가 나올 때마다 무리뉴가 있다. 무리뉴 같은 감독을 데려오면 루머에 익숙해져야 한다"

AS 로마의 티아구 핀투 단장이 최근 불거진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핀투 단장은 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무리뉴의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은 없을 거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핀투는 "무리뉴 같은 감독을 데려오면, 루머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구단이나 연맹이 무리뉴에게 관심을 보인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일에 대해서만 집중했다. (나는) 포르투갈인이다. 그래서 감독이 바뀔 때마다 무리뉴 이름이 거론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미래에도 우리와 함께 하기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장이다. 포르투 시절부터 남다른 지도력을 보여줬고, 첼시와 인터 밀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물론 최근 무리뉴 행보는 과거보단 기대 이하다. 첼시로 돌아온 이후, 두 번째 시즌 경질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토트넘에서도 완주하지 못했다. 돌고 돌아 현재는 로마 사령탑을 맡고 있다. 과거 인터 밀란에서 성공가도를 달렸듯 이탈리아를 기회의 땅으로 삼아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UEFA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예전 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제기됐다.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후 포르투갈은 산투스 감독과 결별했다. 후임자 물색에 나선 가운데, 거론된 감독이 바로 무리뉴다. 자국 출신 유명 감독 선임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로마는 보내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창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무리뉴의 로마 잔류를 희망했다. 참고로 무리뉴와 로마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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