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무승’ 에버턴 향한 비판, “램파드 거취 결정해야 할 것”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파국으로 치닫는 에버턴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제는 프랭크 램파드(45)와의 시간을 고민해야 한다.
에버턴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일정에서 1-4 완패를 당했다.
에버턴은 경기 내내 불안한 수비력을 보였고, 미토마 카오루(전반 14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전 들어서 더욱 흔들렸고 에반 퍼거슨(후반 6분), 솔리 마치(후반 9분), 파스칼 그로스(후반 12분)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에버턴의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라파엘 베니테스(63) 감독 체제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을 헤멨다. 시즌 도중 램파드 감독이 부임해 시즌 마지막까지 잔류 경쟁을 펼쳤고 극적으로 강등을 피하며 살아남았다.
이후 이번 시즌에는 아마두 오나나(20), 드와이트 맥닐(22), 닐 모페(26), 재임스 가너(21), 이드리사 게예(32), 제임스 타코우스키(29), 코너 코디(29) 를 영입해 선수단 보강했다. 수준급 선수들의 합류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역시 안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막 후 부진하고 있으며 리그 16위(승점 15점)로 강등권에 위치한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14점), 울버햄튼(승점 13점), 사우스햄튼(승점 12점)과 경쟁에 직면해있다. 더욱이 최근 7경기에 2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 이번 경기를 지켜본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영국 ‘BBC 라디오5 라이브’를 통해 “에버턴 최악의 경기 중 하나다. 끔찍한 수비력이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지만 되돌아오지는 않았다. 더 이상 행복한 경기장이 아니다. 이제 구단 이사회와 보드진은 램파드 감독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다”라고 평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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