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23년 첫 거래일 하락 마감…애플 시가총액 2조달러 붕괴

박채영 기자 2023. 1. 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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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 UPI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만3136.3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6포인트(0.40%) 떨어진 3824.14로, 나스닥지수는 79.50포인트(0.76%) 밀린 1만386.98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주의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12.24% 하락한 10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난 규모이지만 테슬라가 제시했던 목표치인 50%에 미달한 것이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수요 부진 우려에 전장보다 3.74% 하락한 125.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이날의 하락세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애플은 지난해 1월 첫 거래일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는데 1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상을 날린 것이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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